처음에는 설해원 CC를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2박 3일 일정을 잡았어요. 워낙 명성이 있는 곳이라 기대도 컸고, 설렘도 많았거든요. 그런데 지점장님께서 겨울골프는 매우 추우실 테니 전반적인 만족도를 고려하면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장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며 계속 만류해 주셨어요. 처음에는 살짝 고민도 됐지만, 워낙 설명을 꼼꼼하게 해주시고 진정성이 느껴져서 믿고 선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.^^;;
결과적으로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. 블랙스톤 제주는 공항에서의 이동도 편했고,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. 코스에 들어서니 제주 자연을 그대로 살린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.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 모두 훌륭했고, 코스 난이도도 적당해 부담 없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. 특히 추위에 약한 제가 할인을 보고 설해원을 선택하지 않길 참 잘했다 싶었어요 ~~~
라운드 내내 “괜히 고집부리지 않길 잘했다”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았고, 동반자들도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 설해원 CC를 못 간 아쉬움은 전혀 남지 않았고, 오히려 블랙스톤 제주를 추천해 주신 지점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. 다음 골프 여행도 고민 없이 다시 상담드리고 싶을 만큼, 기억에 오래 남는 제주 골프 여행이었습니다.